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이에 맞물린 대선정국. 촛불집회 열기만큼이나 요동친다. 그 가운데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은 경기도민과 성남시민이 눈여겨보고 있는 인물들이다.
반면 이재명 성남시장은 탄핵정국에서 급부상한 인물이다. 지금까지 기초단체장이 대권주자로 부각된 경우는 없었다. 하지만 ‘최순실게이트’ 이후 이 시장의 지지율은 수직상승했다. 한 때 반기문 UN사무총장을 제치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에 이어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전 국민이 놀랐다. 국민은 “이재명이 누구야?”하며 관심을 보였다. 그리고 고개를 끄덕인다. 이 시장의 거침없는 행보에 기대감을 보인다. 현 정치권이 얼마나 답답했으면 새 인물에 대한 갈증이 이리도 심했을까 싶다. 우여곡절 끝에 국정조사도 막바지다. 그 사이 국회는 박 대통령을 탄핵소추 했다. 하지만 국민의 답답한 심정은 풀린 것이 없다. 오히려 더 답답해진 듯하다. 헌재의 판결시기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대선과 맞물리기 때문이다. 판결 결과도 엇갈리고 있다. 이래저래 어수선하다. 때 만난 종편은 하루 종일 뉴스특보다. 단골패널들은 이 방송 저 방송에 얼굴을 내밀며 들은 얘기를 반복한다. 나름 근거를 갖고 자신 있게 얘기한다. 하지만 그들의 분석은 이제 공해처럼 느껴질 정도다. 그만큼 불확실한 정국을 맞고 있다는 얘기다. 무엇하나 전망대로 되는 것이 없다.
경기도와 성남시를 위해 일 잘하는 단체장이 되길 자란다. 국민은 이제 신비주의 바람잡이 정치인을 원하지 않는다. 검증된 리더를 원한다.
그 방법은 경기도민이 만족할 때까지 최선을 다해 일하는 것이다. 이 시장 역시 성남시민의 허락부터 받는다는 심정으로 시정에 임해주길 바란다.
대선주자 반열에 오른 두 사람. 우리에게도 이런 인물이 있다는 것을 도민과 시민이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도록 처신하길 바란다. <위클리와이 뉴스후 발행인> <저작권자 ⓒ 뉴스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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