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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본예산 1조 6,693억 편성

황성구 기자 | 기사입력 2024/11/22 [18:35]

김포시, 본예산 1조 6,693억 편성

황성구 기자 | 입력 : 2024/11/22 [18:35]

▲ 김포시, 본예산 1조 6,693억 편성


[뉴스후=황성구 기자] 김포시는 2025년 본예산을 1조 6,693억 원 규모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내년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 1조 5,592억 원 대비 1,101억(7.07%) 증가한 1조 6,693억 원으로 일반회계는 904억 원(6.6%) 증가한 1조 4,581억 원을 특별회계는 197억 원(10.29%) 증가한 2,112억 원으로 각각 편성했으며, 별도 편성한 기금을 합하면 1조 7,798억 원에 달한다.

‘24년은 국가 경제, 지방경제 모두 대내외적 최악의 어려운 상황을 맞이했고, 영향을 받은 김포시 예산 규모도 최근 10년 중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전환되어 어려움을 겪었다. ’25년은 일반회계 기준 6.6%를 증편했지만 지방세 등 자체수입은 2%, 나머지는 국도비 보조금인 이전수입에서 4% 증가한 것일 뿐 작년과 예산규모는 크게 다르지않다.

다만 시는 지속된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견고한 건전재정 기조 아래 민생안정과 취약계층 보호, 시민 체감 인프라 구축 및 기반시설 확충, 교육 등에 대한 투자가 축소되지 않도록 효율적으로 재원을 배분하고자 노력했다.

세부적으로는 사회복지·보건 분야에 ▲기초연금 1,751억 원을 포함한 노인복지 분야 2,355억 원,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492억 원을 포함한 취약계층에 2,077억 원, ▲영유아보육료 609억 원을 포함한 가족·여성·보육분야에 1,878억 원, ▲장애인 활동지원급여 324억 원을 포함한 장애인복지 분야에 695억 원 등이 배분됐다. ▲국가예방접종 실시 85억 원, ▲출산정책의 일환인 첫 만남 이용권 63억 원,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에도 28.4억 원을 편성했다. 사회복지 및 보건분야 예산은 총 7,252억 원으로 전체예산에서 49.7%를 차지한다.

교통 및 물류 분야로는 총 1,253억 원(8.6%)을 편성했다. 주요 사업으로는▲김포골드라인 전동차 증차사업 79억, ▲인천거첨도~약암리간 광역도로 개설사업 46억 원, ▲해강안 일주도로 개설사업 22억 원, ▲시도12호선(전류~원산간) 도로확장공사 10억 원, ▲애기봉~태산패밀리파크간 경관도로 개설 45억 원이 도로건설사업으로 투입, 사통팔달 교통망을 구축해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자 노력했다. 이밖에도 교통인프라 확보와 서비스향상을 위해 ▲대광위 광역버스 준공영제와 마을버스, 벽오지 등 비수익노선 운행버스, 교통소외지역 맞춤형 버스 등을 포함한 운수업계지원으로 228억 원을 투입했다

김포시민들의 문화향유를 위한 문화·체육·관광분야 예산으로는 총 821억 원이 투입(5.6%) 됐는데 주요 사업으로는 ▲운양도서관 건립 및 개관 58억 원, ▲풍무체육문화센터 건립 57억 원,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주차장 19억, ▲솔터체육공원 파크 골프장 조성 15억 원, ▲고촌 신곡축구장 조성비 10억 원등으로 이 사업들은 ‘25년에 준공을 앞둔 사업으로 마무리 단계 예산을 우선 투입했다. 시민들이 가장 체감하고 즐거움을 느끼는 축제예산으로는 ‘23년에 가능성을 인정받아 ’24년 예산을 대폭 늘려 성황리에 마무리 된 ▲김포 라베니체축제 예산 2.8억 원과 ▲김포한강마라톤대회 개최 지원 2,8억원을 편성했다.

특히 김포시는 24년부터 3년간 경기도 유일의 교육발전 특구로 선정되어 관련 예산을 30억을 투입하여 교육을 선도하는 도시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했고, 북한 대남방송 피해 지역의 생활여건 개선을 위한 심리지원 현장 상담소, 이중창·문 설치 등의 예산을 적극 반영했다. 또한, 향후 서울 5호선 연장사업등 광역 교통망 구축을 위해 필요한 재원 마련을 위한 첫걸음으로 김포시 기반시설 등 설치기금으로 100억 원을 적립하는 예산을 편성했다.

시는 지난 2회 추경이 4개월이나 지연돼 우여곡절 끝에 통과된 전례가 있어 이번 25년 본예산만큼은 계획된 제248회 정례회를 통해 차질없이 처리되어 더 이상 시민의 시름을 외면하지 않길 바란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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