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드라마 천번의 입맞춤(극본 박정란 연출 윤재문)으로 결혼 후 처음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배우 서영희(31)가 결혼생활과 연기활동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극중 구두디자이너이자 돌싱맘인 우주영 역을 연기하는 서영희는 남편의 상습적인 바람으로 이혼한후 홀로 아들을 키우다 연하의 축구선수 매니지먼트 회사 대표 장우빈(지현우 분)과 사랑을 키워 나간다.

서영희는 1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컨벤션 헤리츠에서 진행된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결혼 후 처음으로 드라마를 촬영한다. 아직은 이혼하기 전 단계를 촬영 중인데 슬픈 장면에서 눈물이 안난다고 했더니 시어머니가 시집살이를 호되게 시켜야 한다고 농담 하더라"라고 신혼생활을 자랑했다.
서영희는 이어 "영화 속에서 매맞는 연기를 많이 했는데 남편은 차라리 내 멜로 연기를 좋아하더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1999년 연극 모스키토로 연예계에 데뷔한 서영희는 2008년 개봉한영화 추격자에서 연쇄 살인범과 리얼한 연기를 시트콤 그분이 오신다에서는 철없고 인기도 없는 엉뚱하면서 발랄한 연기를 선덕여왕에서 모자란 시녀역을 또다시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팬들로 부터 팔색조란 별명을 얻으며 인기몰이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