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니홈피에 자신의 심경을 전한 김광현

SK 투수 김광현이 미니홈피를 통해 김성근 전 SK 감독 해임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김광현은 평소 트위터나 미니홈피 등 소셜미디어 활동을 거의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김 감독의 경질 이후 18일 이례적으로 미니홈피 제목과 노래를 바꿔 눈길을 끌었다.

김 감독의 경질 소식이 전해진 다음날 애틋한 심정을 드러내며 미니홈피의 제목을 ‘감독님…’이라고 바꿨으며 배경음악도 ‘눈물이 내게 불러준 노래’로 변경했다.

누가봐도 김 감독에 대한 그리움이 담겨진 미니홈피 분위기였다. 실제 김 감독은 과거 자신의 모습과 닮았다며 김광현을 ‘우리나라 국보급 투수’라 칭찬하며 누구보다 아껴 왔다. 또한 김광현은 뇌경색을 앓았지만 김성근 감독은 젊은 김광현의 미래를 고려해 병명을 공개하지 않았다. 그만큼 김광현도 김성근 감독을 신뢰했다.

한편 스포츠팬들은 “김광현의 미니홈피는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최근 슬럼프에 빠진 김광현이 더욱 안쓰럽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