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프로야구(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간판스타 추신수(29)가 부상에서 복귀한 후 첫 홈런포를 터뜨렸다.

추신수는 21일(한국시간)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우익수 겸 2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시즌 6호 솔로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의 1타점을 기록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우전 안타로 타격감을 잡은 추신수는 클리블랜드가 0-4로 끌려가던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덕 피스터의 4구째 체인지업을 밀어쳐 비거리 123m짜리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지난 5월14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시즌 5호 홈런을 친 이후 99일 만에 나온 홈런포였다.

또 엄지 손가락 골절 부상에서 복귀한 후 7경기 만에 맛보는 손맛이었다.

추신수는 4회 세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난 뒤 7회 중전안타를 뽑아내 이날 4타수 3안타의 맹타로 시즌 타율도 종전 0.247에서 0.253로 끌어올렸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디트로이트에 1-10으로 대패하며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 디트로이트와의 승차가 3.5경기로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