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클 출신 가수 옥주현이 여성가족부를 비판하는 글을 게재해 논란이 일고 있다.

31일 옥주현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가지가지 한다. 비슷한 이유로 배꼽보이는 옷 NO 갈색머리 NO 흑채뿌리고 무대에 올랐던 12년 전보다 요즘이 더 엄하다고 들었다"는 글을 게재해 여성가족부에 일침을 가했다.

이어 옥주현은 " 맨 정신에 고백해서 땐땐했다라는 가사를 써야 하나? 과연 이 모든 게 대중문화의 올바른 발전을 위한 것인가?"라고 쓴 소리도 마다하지 않았다.

옥주현은 글과 함께 웰컴 투 뉴 검열 네이션이라는 제목의 블로그 글을 링크했는데 이는 여성가족부 산하 음반심의위원회가 최근 다수의 대중가요 노랫말에 술이나 담배 등의 단어가 들어갔다는 이유로 청소년 유해매체물로 지정한 것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다.

누리꾼들의 반응도 뜨겁다. 옥주현의 여성가족부 비판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틀린 말 아니다" "제대로 비판한거에 아주 통쾌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고 개그우먼 송은이도 옥주현의 글에 공감하는 입장을 보이며 "맨 정신에 땐땐했다. 가사 멋진데?"라는 글을 남겼다.

한편 지난 30일 여성가족부는 앞으로 음반 심의를 별도의 민간기관에 이양하는 방안 등을 담은 개선안을 발표했다. 또한 초등학생 기준의 `12세 미만 이용제한` 등급을 신설해 청소년의 발달단계에 맞게 유해성을 평가하는 등 음반심의제도를 유연하게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 옥주현 트위터

 

▲ 송은이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