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수원 병)은 지난 5일 오전 10시에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문화재청 국정감사에서 김찬 문화재청장에게 고도제한 완화를 위한 문화재청의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했다.

감사에서 남 의원은 김청장에게 수원 화성을 사전에 시찰한 것과 관련하여 소감을 묻자 김 청장은 “주민생활 불편의 현장을 직접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남 의원은 “문화재는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야 하는데 오히려 수원 화성의 경우 인근 지역의 주민들로부터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고 전하며 “같은 세계유산이 있는 광화문 인근과 경주 인근은 문화재와 지역의 주민들이 서로 어울려서 살아가지만 수원 화성은 과도한 규제로 인해 그렇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남 의원은 김청장에게 “과도한 규제로 인하여 문화재 보호에 역효과가 있다면 시정이 되어야 한다.”고 전했고 이에 김청장은 “충분히 동의하며 향후 보다 합리적인 판단을 다시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남 의원은 김청장에게 문화재청 공무원들의 과도한 국내출장과 특정 출장지로의 집중 문제를 추궁하였고, 이에 대하여 문화재청은 자체 감사에 착수하여 그 결과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 추후 보고키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