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피해학생과 가족들이 힐링캠프에서 아픔을 치유한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이 주최하고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이하 ‘학가협’)가 주관하는 <학교폭력 피해가족 힐링캠프 해오름!>이 오는 12～13일 1박 2일 동안 경기도학생교육원에서 열린다.

이번 힐링캠프는 학교폭력 피해가족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마련하였으며, 30가족 80여명과 자원봉사자 20여명 등 총 100여 명이 참여한다. 도내 지역교육청과 학교들은 피해가족, 피해 고위험군 가족, 한부모가족, 다문화가족 등을 추천하였고, 도교육청은 참가비 등 소요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힐링캠프는 자연치유, 예술치유, 정서 함양 등 청소년과 가족의 심리 정서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자신감 회복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다채롭게 운영된다. 국립경찰교향악단의 음악치유로 본격적인 문을 연다.

도교육청은 캠프 이후에도 참가 대학생 멘토와 멘토링 연결, 심리검사 및 상담 전문기관과 연계, 부모들의 자조 모임 구성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상곤 교육감은 12일 인사말에서 “피해학생 치유는 무엇보다 우선한 과제”라며, “이번 힐링캠프가 학교폭력 피해학생과 가족에게 뜻 깊은 치유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한다. 

김 교육감은 그리고 “학교폭력 때문에 숨죽여 눈물을 흘리는 학생들이 나타나게 해서는 더 이상 안 될 일”이라며, “관심과 도움이 상시적으로 작동되는 학교풍토를 조성하여 학교폭력을 예방하는데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경기도교육청과 학가협은 지난 2011년부터 도내 피해학생과 가족을 대상으로 연 2회 심리치유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피해학생들의 정신적 신체적 피해를 충분히 치유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학교폭력 피해 안심 프로그램’을 새로 도입하고, 위기학생 즉각 지원의 Wee 프로젝트를 확대한다.

관심과 도움의 풍토로 학교폭력을 예방.근절하는 올해 방안은 지난 해 말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