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지제역이 첨단 교통 허브로 변신한다     © 박상용

세상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 변신한다.

‘첨단’ 산업들은 일반인들에게 용어가 익숙해지기도 전에 먼저 달려나간다.

미래형 산업들은 서로 연계를 해가며 더 빠르게, 더 다양하게 새로운 모습으로 인간의 삶을 이끌어간다.

‘미래형 모빌리티 환승센터’는 또 무엇인가?

이번에 평택시가 국토교통부 ‘미래형 환승센터’ 공모사업에서 최우수 사업으로 선정됐다. 머잖아 평택시 지제역이 국내 처음으로 미래형 환승센터로 변신하게 된다.

‘미래형 모빌리티 환승센터(Maas Station)는 철도·버스를 연계한 기존 환승센터에서 나아가,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주행차, 전기·수소차, 개인형 이동수단(PM) 등 말그대로 앞으로 펼쳐질 미래형 모빌리티를 통합한 환승센터를 말한다.

평택지제역은 현재 광역전철 1호선과 SRT 고속철도가 운행중이며, 2025년 수원발 KTX 정차 뿐만 아니라 향후 GTX-A, C노선 연장이 확정되면 경기도 남부의 최대의 광역교통 허브로써 최적의 환승센터 입지 조건을 갖추게 된다.

또한 평택지역은 삼성전자, 브레인시티를 중심으로 대규모 도시개발이 진행중이어서 이번 사업이 구체화되면 도로, 철도 뿐만 아니라 UAM, 자율주행차 등  미래모빌리티 상용화 시기에 발맞춰  첨단 환승센터의 미래상을 보여줄 수 있게 됐다.

‘미래형 모빌리티 환승센터’는 세계적으로도 관심사중 하나다. 인구집중과 대도시화로 도시의 기능이 복잡해지면서 미국, 독일 등 여러나라에서 미래형 모빌리티 환승센터 건립을 서두르고 있다.

▲ 미국 우버사의 미래형 환승센터 조감도     © 박상용

미래형 환승센터 건립은 지역 성장의  거점이자 도시 이동성을 강화하는 교통거점으로, 압축과 연결을 통해 도시 균형발전을 견인하는 핵심 기반 시설 기능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인구 유입 등으로 도시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우리시가 미래형 환승센터 시범사업에서 최우수사업으로 선정된 것은 그만큼 평택시의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 국토부와 긴밀히 협의하여 평택의 첨단산업과 미래 모빌리티가 최대의 시너지를 내어 국토발전의 중심축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우수 사업으로 선정되면서 국비 10억원을 교부받아 구체적인 기본계획이 수립되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4차 복합환승센터 기본계획’ 및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 등 법정계획으로 반영된다. 

한편 이번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서 평택지제역에 함께 강릉역도 최우수사업, 마산역, 대전역은 우수사업으로 선정됐다.

▲ 독일 이모빌리티 허브사의 조감도     © 박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