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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수첩] 예술가의 자존감 높이는 '가치있는 기회소득'
경기도 기회소득, 일방적 지원보다 화가 작품 매입이 효과적
 
박상용 기사입력  2023/06/14 [17:56]
▲     © 박상용



 

오늘 점심을 경기도 신청사 구내식당에서 먹었다.

신청사답게 넓고 쾌적했다.

벽에 걸린 그림 한 점이 눈에 들어왔다. 

모네의 연꽃정원이 식당의 분위기를 살리고 있었다.

 

문득 오전에 있었던 도의회 회의장 분위기가 떠올랐다.

경기도의회 제369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가 있었다.

김동연 도지사와 국민의힘 강웅철 의원간에 논쟁이 있었다.

기회소득에 대한 이견이었다.

 

기회소득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주요 공약중의 하나다.

기회소득은 예술가나 장애인, 택배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로서 노력에 비해 시장의 인정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일정액을 지원하는 제도다.

 

현재 1차적으로 예술인을 대상으로 기회소득 지원을 접수중이다.

선정되면 1년에 150만원씩 지원받는다.

 

예술인 기회소득은 ‘예술창작 활동을 하는 것 그 자체의 가치를 인정하여 예술을 포기하지 않고 지속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게 목적이다.

‘배고픈 예술인’들에게 기회소득은 매우 고마운 일이다. 

금액의 많고 적음을 떠나 그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힘을 실어주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

 

그러나 앞서 식당에 걸린 명화를 보면서 과연 현금 150만원 지원이 정답일까 하는 의문이 일었다.

음악이나 무용 등 다른 분야는 몰라도, 적어도 화가들에게 만큼은 좀 더 나은 방법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화가들의 ‘부익부 빈익빈’은 심각하다. 

유명한 몇몇 화가를 제외하고 대다수 화가들은 배고프다. 

예술가라는 자존심 하나로 버틴다. 

결국 생활인으로서의 어려움을 견디지 못해 그림을 접고 다른 부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화가들이 많다.

이런 화가들에게 150만원은 큰 힘이다.

 

그러나 이왕이면 화가들의 자존심을 살리면서 지원해주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하는 아쉬움이다.

화가들의 창작물인 작품을 매입해주는 것이다. 

화가들은 무엇보다 자신의 작품을 알아봐주는 것을 가장 큰 기쁨으로 여긴다. 

더욱이 자신의 작품을 일정액으로 매입해주면 더욱 어깨에 힘이 들어갈 것이다. 

 

지원금 심사를 위해 어디까지의 활동을 예술가로 볼지 그 기준을 정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화가의 경우 자신이 직접 그린 작품을 제시하는 것만으로도 그 여부를 결정짓는 좋은 잣대일 수도 있다.

 

매입한 작품들을 식당 등 도청사 이곳저곳에 걸어보자. 

공무원 및 민원인들 모두에게 좋은 감상의 기회가 될 것이다 

자신의 작품이 도청사에 걸려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 화가는 150만원 보다도 더 큰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식당 벽에 유명화가의 상업용 카피그림이 아닌, 화가의 자존심과 열정이 투입된 살아있는 작품이 걸려있기를 기대해본다.

▲     © 박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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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6/14 [17:56]  최종편집: ⓒ 뉴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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