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인 출신으로 민주당 이재명 당대표의 특별 보좌역을 담당한 이건태가 부천 병 지역의 초선 의원으로 22대 국회에 입성에 성공했다.
전라남도 영암 출신인 이 의원은 광주제일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제29회 사법시험에 합격, 법조인의 길을 걷기 시작한 그는 이후 다양한 법률 관련 경력을 쌓아 나갔다. 정보통신부 법률자문관, 창원지방검찰청 거창지청 지청장, 법무부 법무심의관,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2부 부장검사, 제주지방검찰청 차장검사, 울산지방검찰청 차장검사, 인천지방검찰청 제1차장검사,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 지청장 등을 역임했다. 또 법무법인 일우와 법무법인 동민에서 대표변호사를 지냈으며 최근에는 법무법인 우송 부천사무소 변호사로 활동했다.
법조인으로 활동 하면서 오래 전부터 정치에 대한 꿈을 키워 온 그는 여러 선거에 출마한 경험이 있다.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국민의당의 영입 인사로 광주광역시 서구 갑 예비후보로 출마 했으나 경선에서 탈락했다. 이후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경기도 부천시 병 예비후보로 도전을 했으나 당시 김상희 후보가 여성 배려 단수공천을 받아 경선의 기회를 얻지 못해 다시 한번 좌절을 맛보아야 했다. 이번 총선에서 이 의원이 누구보다도 간절한 마음으로 선거를 치룬 것도 이런 배경 때문이다.
22대 총선에서 또다시 도전을 시도한 그는 당내 경선에서 국회부의장 출신의 현역 김상희 의원을 누르고 민주당의 후보가 됐다. 이후 국민의 힘 하종대 후보, 새로운미래 장덕천 전 부천시장과 삼파전 끝에 54.4% 표를 얻어 당선의 꿈을 이뤄냈다.
이번 총선에서 이 의원이 제시한 공약은 크게 다섯 가지로 정리 할 수 있다. 우선 부천 지역의 교통 편의를 증대시키기 위해 제2경인선의 부천 옥길 및 범박 경유를 포함시키겠다는 약속이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출퇴근 시간을 단축하고, 교통 혼잡을 완화한다는 것이다. 더불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를위해 중소기업 지원 및 창업 생태계 조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지역 내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적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역 내 교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제시했다. 학교 시설 개선, 학급당 학생 수 감소, 교육 프로그램 다양화 등을 통해 학생들이 보다 나은 교육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이어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복지 서비스 확대를 강조했는데 특히 노인 복지, 장애인 복지, 아동 복지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 복지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자신의 오랜 법률적 지식에 활발한 소통을 더해 공정하고 투명한 정치를 약속했다.
이의원은 당선 소감을 통해 “지역 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공정하고 투명한 정치, 주민들과 소통하는 정치를 실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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