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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아주대병원 10억 원 긴급 지원은 도민 안전 위한 전략적 조치

“응급실 셧다운을 막기위한 불가피한 상황” 강조

김정덕 기자 | 기사입력 2024/09/03 [15:15]

경기도, 아주대병원 10억 원 긴급 지원은 도민 안전 위한 전략적 조치

“응급실 셧다운을 막기위한 불가피한 상황” 강조
김정덕 기자 | 입력 : 2024/09/03 [15:15]
▲ 경기도청 전경     

 

[뉴스후=김정덕 기자] 경기도가 최근 아주대병원에 10억 원을 지원한 것과 관련, 일부 언론에서 형평성 문제를 제기한 것에 대해 "사실관계를 오해한 것"이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경기도는 3일 브리핑 자료를 통해 이번 지원은 단순히 특정 병원에 대한 지원이 아니라, 도내 응급의료체계의 붕괴를 막기 위한 '긴급처방'이었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아주대병원 응급실의 의사 사직으로 인해 진료 중단이 임박했던 긴급한 상황에서, 도미노처럼 번질 수 있는 응급실 셧다운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은 경기도 내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있는 9개 병원장들이 모인 회의에서 나온 결론이었다. 

 

지난 8월 27일 경기도 행정1부지사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경기도 간부들과 병원장들은 중증 응급환자가 몰려들 가능성을 우려하며 아주대병원에 대한 지원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특히 병원장들은 다른 병원들도 의사 인력의 추가 이탈에 대한 불안감을 표하며 응급의료체계의 중단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데 뜻을 모았다는 것이 경기도측 설명이다.

 

경기도는 이번 지원이 위기 상황에 대응한 긴급처방일 뿐, 도민의 안전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추석 연휴를 앞두고, 아주대병원을 포함한 다른 병원의 응급실 인력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경기도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도가 중앙정부처럼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었다"며, "이번 지원은 특정 병원에 대한 특혜가 아닌,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전략적 조치"임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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