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민석 경기도대변인이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뉴스후=김정덕 기자] 경기도가 도내 권역응급 센터를 운영하는 9개 지원 기관 중 8곳에 총 40억 원을 긴급 지원한다.

경기도는 12일 브리핑을 통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2일 열린 의료 현장 긴급점검회의에서 도내 권역응급 센터를 운영하는 9개 지원 기관 중 8곳에 총 40억 원을 긴급 지원을 결정했다”면서 “이미 아주대 병원에 10억 원을 긴급 지원키로 한 바 있어 총 9개 기관에 50억 원의 긴급 지원을 하게 된 셈”이라고 밝혔다.

브리핑에 나선 강민석 대면인은  “오늘 화의에서 김 지사는 작금의 상황을 초래한 정부에 결자해지를 강력히 촉구하는 한편 의료진의 헌신에 감사와 위로의 말을 전하면서 그동안 검토해 오던 긴급지원을 추가로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병원 한 곳당 5억 원씩 지급하는 것은 아니고  각각의 병원 상황에 맞게 지원 금액은 개별적으로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날 오전에 열린 긴급점검 회의는 김 지사를 비롯해 아주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분당차병원, 순천향대부천병원, 한림대성심병원, 고려대안산병원, 명지병원, 의정부성모병원 건강보험 일상 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의료대란 장기화에 따른 의료진의 피로 누적, 그에 따른 응급실 정상가동의 어려움, 배후진료의 차질 등을 호소했다. 특히 한 참석자는 “젊은 의료진조차 점점 지쳐간다.아니 지치다 못해 미쳐간다”는 말까지 하면서 생생한 현장의 상황을 전했다. 

 강 대변인은 “경기도는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의료시스템을 지키기 위한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면서 “필요하다면 추석 연휴 이후에도 의료체계 유지를 위한추가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